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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시시콜콜 별난 박물관

  • Writer: Steven Parke
    Steven Parke
  • 6 days ago
  • 4 min read



미시를 통해 친해진 몇몇의 작가분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내가 팬클럽 회장직(?)을 자처해 맡고 있는 ‘별걸 다 생각하는 여자’의 진희 작가님. 그리고 문화와 예술에 결단코 문외한인 내게 조금의 지식이나마 떠먹여 주려 무지하게 애쓰고 계시는 ‘아네스의 세계 미술관 산책’의 아네스 작가님이다.



미시에서 인연이 되어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시는 많은 독자분들과 함께 우리끼리의 나름 치열한(?) 일떵~~ 리그를 펼치며 으쌰으쌰 서로를 위로하곤 하는데, 위의 두 작가님과 나는 참말로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는 물론 천주교 신자이자 큐레이터 출신답게 전 세계를 아우르며 종교와 예술 사이를 종횡무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네스님은 물론 연구실에만 콕 박혀 있을 것 같은 선입견을 과감히 깨뜨리고 수많은 의료진들과 함께 사람의 생명을 위해 촌각을 다투는 위대한 직업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한마디로 이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이나 문학, 미술, 음악, 운동, 음식, 심지어 꽃이나 정원, 거기에 영화나 무협지, 만화같은 신변잡기(?)에도 조예가 깊으신 우리 진희 작가님 칼럼들을 보고 있자면….



솔직히 어렵다.더 솔직히 잘 모르겠다.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알기 쉽게 글을 쓰고 자료를 준비했을지는 눈에 뻔히 보이는데, 나도 그 일을 매번 하기에 익히 알고 있는데,글의 내용이 가끔은 내가 따라가기에 조금 버겁고 숨찬게 사실이다.


그래서 맨날 어렵다고 칭얼칭얼댔더니 나같은 무식이들을 위해 좀 더 쉽고 편한 주제로 고민들 하시는게 칼럼에 고스란히 묻어 나,, 


그 와중에 본인들의 수준 높은 전문성은 또 놓을 수 없기에,,


많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얼마나 고민하셨을까~~~싶다.나의 무지함에 피식 웃음도 났다.



그러다 어느날 문득, 나도 박물관에 대해 좀 써보자! 울끈불끈!! 되도 않는 의지가 불타 올랐다.


그러나 현실은 그 분들의 칼럼을 제 아무리 몇 번을 읽고 또 읽어도 결코 따라갈 수 없기에, 흉내 조차 불가능하다는 걸 알기에,결심했다.나 다운 박물관에 대해서 쓰자!!


프랑스 파리를 가고 이태리 로마를 종횡무진하고 독일의 베를린을 기웃거리면서도 나는,박물관이 존재한다는 사실 정도만 인지하는 수준이었다.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입구에 첫 발을 살짝 들인 후, 와~ 크다. 우와~~ 이런 건물은 도대체 누가 짓는겨? 엄청 부티나는데??… 딱 이정도???



그러고는 땡이다.박물관 (겉에서) 봤다. 그게 다다.나는 여기를 다녀 온 똑똑한 사람이닷!! 혼자 뿌듯함에 사진 한 방 찍고, (사실 박물관 이름도 잘 기억 안 남)그러고는 땡이라는 말이다.


뒤 이어 당연히 외치는 말, 술이나 마시러 가자~~~!!!! 이 나라는 어떤 술집이 유명하려나?이게 백 배, 천 배는 더 가슴 두근거리고 신나는 일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지금 상황에 어디 멀리 있는 박물관 갈 형편은 못되고,, 관심도 없는 예술과 문화에 새끼 발가락 하나 담글 수준은 더더욱 안되다 보니,, 근처 라스베가스에는 무슨 박물관이 있나?갑자기 궁금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내 눈길을 딱!! 잡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게 바로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



Eriotic Heritage Museum, 그리고 Show Girl Museum이었다!!!


오오오오오오옹ㅇ오옹오옼ㅋㅋ~~~이 얼마나 날라리에 같은 나에게, 좋은 말로 하면 자유 분방한, 나쁜 말로 하면 이 나이에 한심하기 짝이 없는, 놀고, 먹다, 죽자, 주의자인 나한테 딱!! 맞는 주제인가 말이다.





Erotic Heritage Museum


아직까지 근근히 파트타임을 하고 있는 라스베가스 스트립 안의 호텔로 일하러 가다 보면 코너에 매번 지나쳤던 허름한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에로틱 문화유산 박물관이란다.


사실 나는 몇 년을 그 앞을 지나면서도 솔직히 베가스에 널부러진 그저 그런 성인용품 샵인줄 알았다.


으으으 창피하군.. 저렇게 비싼 땅에 뭐하려 저런 장사를?? 했다.


그게 명색이 박물관일 줄이야, 푸하하하!




인간이 성욕을 표현하는데 있어 정말 다양하고 해서 안될 불가능은 없다(?)라는 취지의 이 박물관은 고대부터 내려오는 별별 에로틱한 기구나 성적인 도구, 그림이나 사진같은 작품들, 시대에 따라 변화된 다채로운 성 문화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벌칙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설치 예술이나 조각같은 예술품들이 성과 관련된 작품이라면 보편적으로 과소평가되거나 비판을 받기 십상인데 Eroric Heritage Museum은 시간이 흐르면서 처해지는 더이상의 손실을 막고자 에로틱한 문화와 유산을 보존하자는데 취지를 둔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섹스 바이크나 18인치에 달하는 남성 성기 모양의 조형물, 거기에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유명한 그림 ‘지구적 환희의 정원’, 히틀러의 여자였던 에바 브라운이 실제로 착용했던 속옷도 전시되어 있고 인류 섹슈얼리티의 진화, 세계 에로틱컬 컬랙션과 같은 스페셜한 전시물도 만날 수 있다.



Show Girl Museum


라스베가스하면 쇼걸의 역사를 빼놓을 수 없다.


지금은 그 화려함의 발자취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예전 TV나 영화 속에 등장한 화려했던 그들의 모습을 넋놓고 바라보던 기억은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다.




Grant Philipo’s Las Vegas Show Girl Museum은 라스베가스의 유명 쇼 제작자인 Grant Philipo라는 사람이 사재를 털어 자신의 저택에 베가스 쇼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보호하고자 직접 설립한 박물관이다.


쇼걸의 실제 의상은 물론, 세트 및 소품, 의상 디자인, 영화 영상, 역사적 문서 및 사진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라스베가스 엔터테인먼트의 화려함과 찬란했던 쇼 비즈니스 역사도 함께 보여준다.


특히 의상은 물론 과연 저 정도 무게를 날씬하다 못해 가녀린 댄서가 감당할 수나 있을까 싶은 거대한 장식품들, 악세서리나 보석들도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Paradox Museum Las Vegas


일명 눈과 마음을 혼란에 빠뜨리는 전시라고 알려진 패러독스 박물관.


관람객들로 하여금 실제인지 환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박물관에는 두 가지 유형의 전시가 있다.


첫 번째는 눈과 마음을 속이는 이미지나 설치물을 이용해 광학적 패러독스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모든 감각에 도전하고 종종 현실에 대한 거짓된 인식을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적 패러독스다.


어린아이는 물론 가족과의 즐거운 한 때, 혹은 연인끼리도 경험하는 내내 웃음과 놀라움이 끊이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Arte Museum


엔터테인먼트의 메카 라스베가스의 새로운 명물 아르떼 뮤지엄은 한마디로 최신 기술과 아름다운 상상력이 결합된 지상 최대의 미디어 아트,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다. 




‘GARDEN’ 공간에는 라스베가스와 주변 지역의 자연 경관과 화려한 도시의 모습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작품 ‘라이트 오브 라스베가스(LIGHT OF LAS VEGAS)’를 볼 수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차로 5~6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그랜드 캐년 같은 광활한 협곡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담아냈으며 카지노의 상징물과 네온사인의 빛, 라스베가스 스트립, 프리몬트 스트리트 등 라스베가스의 대표적인 거리와 건물,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화려한 빛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산더미 같은 파도, 광활한 우주, 아름답고 신비로운 꽃들이 만발한 들판, 아프리카 한가운데 뚝 떨어진듯한 정글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한 모험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기도 한다. 




나랑 눈싸움하고 있는 거대 호랑이, 실제로 보면 후덜덜 진짜 멋지다.





위에 언급한 진희 작가님, 아네스 작가님들은 물론 미술관에 조예 깊은 댓글을 달아주시는 미화님이나 Soo님, 그리고 청춘님 같은 다른 미시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 분들이 오늘 이 허접하고 인생 살면서 별로 크게 도움 될 일 없는 시시콜콜한 박물관을 둘러보며 그저 역시 티나씨 답네요, 하고 호탕하게 껄껄 한번 웃어주기만을 바란다.


아무리 유식한 척을 하려 해도, 제 아무리 지적인 이미지를 뽐내고 싶어 발버둥 쳐봐도,나는 그냥 나 생긴대로 사는 게 제일이지 않을까 싶다.



폐경기에, 갱년기에, 게다가 이제는 어느새 노년기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요런 가벼운 유흥문화가 궁금하고 재밌다, 체질이다.


그나마 나의 미약하고 간당간당한 지적 욕구를 간신히 채워주고 계신 두 작가님을 비롯한


많은 훌륭한 댓글 미시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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